‘참 못난 남편’…이혼소송 준비 아내 상해진단서 훔쳐

‘참 못난 남편’…이혼소송 준비 아내 상해진단서 훔쳐

기사승인 2009-05-11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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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들어가 아내가 이혼소송을 위해 준비해 놓았던 상해진단서를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박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새벽 2시30분께 이혼소송으로 현재 별거 중인 부인 김모씨(43)의 집 베란다 유리창을 발로 깨고 침입해 김씨의 상해진단서와 금반지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김씨는 박씨의 부인으로 작년 10월부터 별거를 하며 이혼 소송을 준비해 왔으며 소송을 위해 남편이 자신을 때려서 다쳤다는 상해진단서를 병원에서 발급 받아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순간적으로 아내의 집에 가서 물건을 훔치다
진단서가 보여 함께 가져왔다"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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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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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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