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을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3월까지 부산과 울산에서
13차례에 걸쳐 사기도박판을 벌여 3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3월7일 오후 11시쯤 울산 남구 모 주점에서 업주 김모(28·여)씨를 납치해 3시간 동안 감금한 채 집단폭행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100만원을 받는 등 부산과 울산지역 주점 10곳에서 29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칠성목공파’는 2007년 12월 부산과 울산의 폭력조직 조직원 및 추종세력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20일에는 조직에서 탈퇴하려는 행동대원 박모(21) 씨를 집단폭행한 뒤 6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두 지역 중 한 곳에서 일이 터지면 가족처럼 도와준다, 수익 분배는 똑같이 한다 등 5개 항의 행동강령을 마련한 다음 결속력을 다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지역 폭력조직인 칠성파 이탈 조직원과 반칠성파 조직원들이 손을 잡고 부산 외곽 도시의 폭력조직과 연합세력을 구축,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해운대에서 세력 확대를 꾀하는 과정이었다”며 “부산∼울산 고속도로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는데 맞춰 폭력조직도 광역화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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