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러브투어 지원 사업이 지역의 특산품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서울, 대전 등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산품 쇼핑과 관광지 방문, 지역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알뜰장보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왔다.
11일 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철도청과 연계해서 관광열차 및 전세버스를 활용한 러브투어 사업은 총 82회에 걸쳐 1만여명의 대도시 주민들이 찾아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역 특산물 매출도 크게 늘었고, 전통시장들을 충북의 관광명소로 알리는 효과도 가져왔다.
지난달 청주 육거리시장, 제천 약초시장과 내토시장, 보은 재래시장 등에 6회에 걸쳐 1300여명이 충북을 찾았으며 인근 속리산과 충주호, 상수 허브랜드 등을 방문했다. 러브투어 참가자들은 주부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이 아련한 노인층부터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참석한 가족단위 참가자들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대도시 주민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도는 올해도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제천·보은·진천 등 3개 시·군에서 25회에 걸쳐 4000여명이 방문하는 러브투어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비 2억2900만원을 투자해 충주·제천·보은·단양 등 4개 시·군에서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러브투어는 물론 ‘2010 충청권 방문의 해’와 ‘제천 국제한방엑스포’를 대비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한층 성숙된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1시장 1슬로건 갖기, 상인대학 운영, 친절·경영 마케팅 등 맞춤형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장마다
5개 이상 자매결연을 맺는 ‘1+5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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