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국 경제의 현 주소는?

세계 속 한국 경제의 현 주소는?

기사승인 2009-05-14 17:12:01
"
[쿠키 경제]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국민총소득은 세계 14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면서 16위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은행이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수’ 자료를 발췌해 정리한 ‘세계속의 한국 경제(2007)’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9698억달러(잠정치 기준)로, 비교 대상 188개국 가운데 14위를 차지해 전년과 같았다. 한은은 “자원 부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가 그동안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면서 한국의 명목 GDP순위가 이들 국가에 밀렸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월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우리 경제 규모 순위가 지난해 15위, 올해는 16위까지 하락한뒤 2011∼2014년 14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게 잡은 데다 올해 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달러화 환산 명목 GDP를 추정한 탓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신흥국의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세계 10위권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또 우리나라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규모는 2007년 기준 9558억달러로 비교 대상 209개국 가운데 14위에 올라 전년보다 한 단계 밀려났다. 다만, 1인당 GNI는 1만9730달러로 48위를 차지, 2006년의 51위에서 3단계 상승했다. 이는 아시아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1만7299달러)보다는 높지만 싱가포르(3만2340달러), 홍콩(3만156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뭔데 그래◀ '원칙인가, 몽니인가' 박근혜 전 대표의 원칙론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