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론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페스티벌 연다”

에브론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페스티벌 연다”

기사승인 2009-05-15 17:23:00
[쿠키 사회] “올해는 필리핀과 한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달 말 사흘 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55)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15일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이후에도 한국과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깊은 우정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축제는 양국간의 이해를 넓히고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대사관과 관광청이 마련한 ‘원 필리핀(One Philippine)’ 페스티벌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에서 전시 및 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전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인 ‘아티아티한 페스티벌(Ati-Atihan Festivel)과 화려한 꽃 장식으로 유명한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el)등 5∼6개 지역 축제 퍼레이드를 재연할 예정이다. 30일 저녁에는 필리핀 전문 공연가의 노래 및 댄스 공연이 열리고 마지막 31일에는 양국의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서울광장에는 전시공간과 관광부스 등을 설치해 필리핀 관광, 유학, 무역, 투자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망고 등 필리핀 열대 과일을 맛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도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해 축제에 직접 참여한다.

에브론 지사장은 “이번 축제는 양국간의 수교 60년 성과를 돌아보고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