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서울을 출발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DMZ 일원을 돌아보는 새로운 관광상품 11개를 비롯한 산소길 연계 상품 13개, 낭만가도 연계 상품 2개, 업체 연계 상품 등 모두 31개의 상품을 6∼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대거 내놓은 DMZ 신규 상품은 기존의 단순한 안보관광과 달리 DMZ의 특수성을 제대로 살린 경쟁력 있는 관광 투어상품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철책선 걷기나 병영체험 등 군부대 관련 사항은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는 한편 DMZ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DMZ생태투어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업체 연계 상품으로는 현대아산과 롯데관광개발, DMZ관광주식회사 등 민간 여행사와 공동개발한 5개 상품으로 오는 양구 두타연 등을 돌아보는 당일코스와 낙산사, 고성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등을 관람하는 템플스테이 코스 등이다.
당일 관광상품은 서울을 출발해 양구∼통일관∼제4땅굴∼을지전망대·철책선∼생태식물원 또는 박수근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2개 코스이다.
특히 양구당일 코스의 경우 철책선 걷기코스가 포함돼 상품가치가 뛰어나고 7월10일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원활해져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양구∼두타연∼방산자기박물관∼한반도모형습지∼KCP호텔(숙박)∼천문대∼제4땅굴∼산양증식센터∼명품관 쇼핑 등 1박2일 코스 6개는 다음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인제평화동산∼통일전망대∼고성 DMZ박물관∼화진포∼청간정 등을 둘러보는 10여개 상품은 오는 7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아산의 서울∼강촌힐스휴게소∼을지전망대∼박수근미술관∼속초 갯배체험∼설악산∼주전골 등을 둘러보는 1박2일 상품은 이미 판매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DMZ의 무궁무진한 가치가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팸투어를 통해 전세계인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