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학파의 국내 U턴 현상이 심화되면서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가 201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SGUC)가 완공되는 2012년쯤 10여개 외국 대학이 입주할 경우 학생 모집규모가 1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청에 따르면 델라웨어대, 남가주대, 조지메이슨대, 미주리대 등도 송도캠퍼스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대학은 학교별로 우수한 전공분야를 개설한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 뉴욕주립대는 미국내 29위 수준인 컴퓨터공학분야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미국 내 3위인 생명공학 분야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국내 유학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청은 지난해 한국인 유학·연수지급비용이 연간 44억2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에 착안,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를 조성해 지식기반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동북아의 교육허브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의 해외 유학 인력 흡수 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우수인력 유치를 통해 만성적인 교육서비스 적자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정부와 인천시는 2012년까지 외국대학 공동 캠퍼스 29만5000㎡를 조성하기 위해 약 1조700억원(부지비용 별도)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