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MB가 성공해야 박근혜 미래 있다”

공성진 “MB가 성공해야 박근혜 미래 있다”

기사승인 2009-05-21 13:51:01


[쿠키 정치] 친이(친 이명박)계인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사진)은 21일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박근혜 전 대표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협력하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표와 당내 친박 의원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서 당내 친이·친박간 신뢰 회복 및 화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공 최고위원은 “친이·친박간의 신뢰회복이라든가, 관계 정상화는 이명박 정권이 성공하면 가능하다”며 “이명박 정권이 실패하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화해가) 되지 않는다. 부서진 집안에서는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 싸우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5대 0으로 참패한 뒤 “친이 책임이다” “친박 책임이다”며 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 갈등 요소가 드러난 점을 예로 들었다.

공 최고위원은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박 전 대표의 지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의원들은 ‘(양 계파간) 갈등적 요소가 상존한다’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푸는 방법은 이명박 정권의 성공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성공한 연장선상 위에 박 전 대표의 정치적 미래도 있기 마련”이라며 “만약 이명박 정권이 실패하면 보수 정권의 실패, 국가의 실패인데 여기에 박 전 대표의 미래가 상존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런 이유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집권여당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헌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권의 성공을 위해 박 전 대표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박 전 대표께서 주도적으로 말도 하시고, 행동도 해야 한다”며 은둔의 정치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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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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