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축제 ‘구조조정’

강원 지역축제 ‘구조조정’

기사승인 2009-05-25 17:57:01
[쿠키 사회] 강원도내 지역축제 가운데 12개 축제가 폐지되거나 민간 주도로 전환된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지역축제 개선대책’에 따른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도내 105개의 축제 가운데 12개 축제가 폐지 또는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등 구조조정이 단행됐다.

폐지 및 민간 주도로 전환된 지역축제는 강릉시의 유채꽃 한마당축제를 비롯 장미꽃 음악회, 주문진 해변축제, 경포 달맞이축제, 대관령 단풍축제 등 5개와 정선군의 산촌 겨울가족 문화체험축제, 화암약수제, 석탄문화제, 아우라지뗏목축제 등 4개이다. 또 속초시의 화랑영랑축전, 양구군의 시래기 축제 등 5개 시·군 12개 축제가 축소됐다.

축제예산 규모도 줄어들어 영월군 2억700만원, 인제군 2억원, 정선군 1억8300만원, 태백시 1억7100만원, 양양군 1억3500만원, 속초시 1억3000만원, 양구군 1억2900만원, 화천군 1억2200만원, 강릉시 6600만원, 원주시 3300만원, 횡성군 2400만원 등 11개 시·군에서 14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의 축제 비용은 216억원에서 202억원으로 6.5% 줄어들게 되고 절감된 예산 14억원은 일자리 창출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차 구조조정에 이어 개최 시기가 비슷한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통·폐합을 권고할 계획”이라며 “지역축제에 대한 사전 타당성 심사제를 도입하는 등 후속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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