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지 3년 10개월 만인 오는 31일 100만명을 돌파, 국내 레이바이크 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군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투어서비스㈜ 3자 협약에 의해 설치, 옛 정선선인 구절리∼아우라지 7.2㎞ 레일 구간을 교량 4개소 230m와 터널 3개소 1100m, 계곡 등 절경을 바라보며 50여분간 달리는 체험관광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레일바이크 운영 수입 80억원, 지역경기 부양효과 220억원대에 달하고 정선 5일장,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등과 연계돼 관광 시너지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이루어질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가족관광이라는 지향점이 주효했고 수학여행단과 일본·중화권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군은 100만명째 탑승객에게는 기념사진 촬영과 기념품, 고급와인, 풍경열차의 기관실 체험 등을 제공하고 ‘아차상’에는 고급와인,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념떡을 증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정선 레이바이크는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시설 확대 등 2단계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선= 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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