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 따르면 함씨는 힘든 취업 준비생 시기를 거치며 우리말 공부에 매진했다. 대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2년 동안 임용 고시 시험에 잇따라 실패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 지난해 말 대구에서 열린 ‘우리말 겨루기’ 지역 예심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함씨는 “꾸준히 문학 작품을 읽었고 그 속에 나오는 우리말들을 국어사전으로꼼꼼히 체크했으며, 국어의 다양한 어문 규칙들을 찾아내는 등
‘우리말 달인’을 향한 노력이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에 글을 쓸 때도 띄어쓰기나 맞춤법에 특히 신경을 쓰며, 늘 바른 우리말 사용을 실천하다 보니 국어에 대한 더욱 깊은 내공을 쌓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 앞산마을학교에 부임하며 교사의 꿈을 이뤘다. 그는 “잦은 실패가 있더라도 꾸준히 노력을 하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상금의 일부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일부는 재직 중인 학교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은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