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교 33곳 자율형사립고 신청

서울고교 33곳 자율형사립고 신청

기사승인 2009-05-31 22:34:23
[쿠키 사회] 서울 지역 사립고등학교 33곳이 교육과정 편성 등에서 자율권을 보장 받는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학교 4곳 중 1곳은 강남권 학교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지난 29일까지 서울 지역 사립고 142곳을 대상으로 자율고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33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강남·서초·송파구를 합친 강남권 학교가 8곳으로 전체 신청 학교의 24.2%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와 종로구가 각각 3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서초·송파구를 비롯한 6개구에서 각 2곳, 강동구 등 11개구에서 각 1곳이 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

자율고 전환 신청 학교 수는 지난해 예비 조사에서 희망 의사를 드러낸 67곳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 자율고를 운영할 수 있는 학교는 10곳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청 학교의 자율고 전환 여부는 서울시교육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확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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