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부터 지난 29일까지 서울 지역 사립고 142곳을 대상으로 자율고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33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강남·서초·송파구를 합친 강남권 학교가 8곳으로 전체 신청 학교의 24.2%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와 종로구가 각각 3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서초·송파구를 비롯한 6개구에서 각 2곳, 강동구 등 11개구에서 각 1곳이 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
자율고 전환 신청 학교 수는 지난해 예비 조사에서 희망 의사를 드러낸 67곳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 자율고를 운영할 수 있는 학교는 10곳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청 학교의 자율고 전환 여부는 서울시교육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확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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