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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거리의 악사 100여명이 참여해 세계 평화를 위한 음반 ‘플레잉 포 체인지’를 내놨다. ‘음악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플레잉 포 체인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음반에는 미국 뉴올리언스 남아프리카 인도 히말라야 등의 거리, 광장, 공원에서 노래하는 내로라하는 거리의 악사들이 함께 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프로듀서 겸 엔지니어 마크 존슨과 6명의 스태프는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이들의 공연을 녹음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편집을 통해 수백㎞ 떨어져 있지만 전 세계 무명 음악가들이 주거니 받거니 노래를 부른 것처럼 만들었다.
첫 곡인 벤 E 킹의 고전곡 ‘스탠드 바이 미’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한 거리 악사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뉴올리언스의 명물’로 통하는 거리 악사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뒷골목의 음악가가 이어 부른다. 또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등의 거리 음악가들이 나와 그 다음 부분을 순서대로 열창하거나 연주한다.
CD에는 ‘스탠드 바이 미’에 U2와 밥 딜런이 쓴 ‘러브 레스큐 미’, 밥 말리의 명곡 ‘워/노 모어 트러블’과 ‘원 러브’, 샘 쿡의 ‘어 체인지 이스 고나 컴’ 등 10곡이 담겨 있으며 이중 7곡은 함께 포함된 DVD에 수록됐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스탠드 바이 미’ 동영상은 지난해 말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가자마자 순식간에 조회 수 1000만건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초 미국에 음반이 출시되자 빌보드 차트의 음반 판매량 부문 10위에 가뿐히 올랐다.
이번 프로젝트 음반을 기획한 마크 존슨은 “음악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번 기획과 동시에 ‘플레이 포 체인지’라는 공익재단을 발족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호 음악학교를 세우고 인도와 네팔에 2, 3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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