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GTX와 수도권전철의 주요 거점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 접근성을 높여 경기도 내부는 60분, 경기에서 서울은 30분 이내로 통행할 수 있는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따라서 수도권전철과 GTX가 연결될 경우 소요시간은 일산 대화역∼강남 삼성역(48.5㎞) 구간 45분 이내, 분당 서현역∼종로3가역(34.5㎞) 구간 31분 이내, 수원역∼서울역(41.5㎞) 42분 이내, 안산∼서울역(45.3㎞) 40분 이내로 추정된다.
도는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일일 38만대의 승용차 통행 감소가 기대되고,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 진입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18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GTX를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수도권 교통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러나 GTX는 주요 광역통행을 근간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사형 구조로 인해 기존 수도권 전철망이 가지는 접근성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교외노선을 통합해 지하철에 대한 보완기능을 담당, 파리 도심권 접근에 획기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프랑스의 수도권고속전철(RER)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현재 프랑스 RER의 5개 노선은 파리지하철 14개 노선, 노면전차 4개 노선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도 관계자는 “GTX와 수도권 전철과 연계된 효율적인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올 10월말까지 구상하고, 2010년도에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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