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무원노조가 그동안의 분열을 딛고 통합과 단결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100만 공무원 노동자들의 단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통합 로드맵’에 따라 9월 중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통합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고, 9월 말 통합 대의원대회를 열어 통합 노조의 규약과 강령 등을 마련한다.
이어 11월 통합 노조위원장을 선출하고 2차 대의원대회를 통해 통합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합 노조는 공식 명칭을 확정할 때까지 ‘전공통합공무원노조’라는 가칭을 쓰고, 집행부도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3개 노조가 통합하면 전체 조합원은 전공노 5만5000명, 민공노 6만5000명, 법원노조 8500명 등 총 12만8000여명으로, 조합원이 7만7000여명 수준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무원 노조가 된다. 앞으로 군소 노조들까지 통합되면 규모는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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