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연예인들 잇달아 사업진출…“인기 있을 때 한 몫 잡자”

스타연예인들 잇달아 사업진출…“인기 있을 때 한 몫 잡자”

기사승인 2009-06-03 17:39:01
[쿠키 문화] MC몽, 비 등 스타연예인들이 잇달아 사업가로 나서고 있다. 인기 상승에 따른 수입 증대로 여유가 있는데다 유명 연예인으로서 홍보만큼은 걱정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또 인기 있을 때 ‘한 몫 잡아야 한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

만능엔터테이너 MC몽은 국내 모자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새로운 모자 브랜드를 최근 출시했다. MC몽이 자신의 개성을 살려 직접 디자인했으며 첫 제품으로 ‘섬머 인 정글’을 모티브로 한 원숭이, 도룡뇽 등이 새겨진 동물문양의 모자를 내놨다. MC몽은 대구 동성로 1호점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일본, 대만 등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MC몽은 “평소 모자에 관심이 많았고 사업도 해보고 싶었다. 마침 좋은 기회를 만났다”고 밝혔다.

가수 신화의 멤버 이민우도 모자브랜드를 내놓고 사업가로서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실속파를 겨냥해 만든 그의 브랜드는 중국에서 짝퉁이 만들어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톱스타 비도 지난해 패션&디자인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캐주얼 브랜드를 내놨다. 이 브랜드는 지난 2월 청주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주점, 대구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전국 총 5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픈 첫날엔 각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대박 예감을 보이기도 했다. 비는 최근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6일 홍콩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같은 소속사의 배우 이다해와 함께 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영화배우 정우성도 G마켓과 공동으로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정우성은 약 1년에 걸쳐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 광고 촬영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하루 주문량이 평균 1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 MC 신동엽이 기능성 신발을 출시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다이어트와 관절보호, 자세교정의 효과를 내세운 슈즈다. 신동엽은 올해를 본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국내 가맹점 확대는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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