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인물도 등 고미술품 공매한다

김홍도 인물도 등 고미술품 공매한다

기사승인 2009-06-04 17:20:03

[쿠키 경제] 단원 김홍도의 인물도 등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들의 고(古) 미술품 47점이 공매에 부쳐진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단원의 인물도 등 고 미술품에 대한 공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지난 1745년 무렵 작품인 인물도 ‘사슴과 동자’, 조선후기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의 ‘기명도 8폭 병풍’, 조선 말기 난의 대가 소호 김응원의 ‘묵난도 8폭 병풍’ 등 최고 서화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감정가격은 인물도 3억원, 기명도 8000만원, 묵난도 500만원, 민화 십장생도 1억원 등이다. 공매에 나온 물건들은 서울 평창동에 있는 서울옥션에서 8∼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매 물건은 모두 서울 종로세무서에서 세금을 체납한 한 개인의 소장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낙찰가에서 체납한 세금을 공제하고 나머지는 소장자에게 돌려주게 된다.

입찰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에 접속해 최저입찰가격(감정가격) 이상 써내면 된다. 공매는 5회까지 매주 실시되며, 유찰될 때마다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격에서 10%씩 인하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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