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희망의 운동화 나눔운동 동참

관세청 희망의 운동화 나눔운동 동참

기사승인 2009-06-07 16:39:01
[쿠키 사회] “짝퉁운동화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막고 자원절약도 하는 희망의 운동화 기증 운동에 관세청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부처에도 이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7일 낮 인천항 3부두 옆 인천본부세관 시민의 숲에서 열린 ‘희망의 운동화 1만4000켤레 기증식’에서 허용석 관세청장으로부터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받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두달 굶어야 운동화를 살 수 있는 10억명 이상의 빈민국 어린이를 살리는 값비싼 운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운동화는 오는 12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관세청 가족을 비롯 인천지역 각급 학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세청의 ‘희망의 운동화’ 기증식은 한마디로 감동의 무대였다. 다섯살 때 신었던 헌 운동화를 모아 빈민국에 전달하는 ‘555운동화 캠페인’에 참여한 김탁현(10·인천 승학초등 4학년)군은 “친구 5명과 함께 운동화에 매직펜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을 그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네스코 산하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시설인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에 전달된 ‘희망의 운동화’ 1만4000켤레 중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신발들은 오는 9월 27일 미지가 국민일보와 손잡고 주최하는 ‘2009 희망의운동화 나눔 축제’에 사용된다. 2007년부터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펼쳐온 미지센터 최형근 소장은 “상표도용 운동화를 재활용해 제 3세계에 보내는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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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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