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 1℃ 높아지면 우유생산 10% 감소

지구온도 1℃ 높아지면 우유생산 10% 감소

기사승인 2009-06-08 17:55:03
"
[쿠키 사회] 지구 온도가 1℃ 상승할 경우 우유 생산량은 약 1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문진산 박사는 9일 기후변화건강포럼이 서울 정동 동양빌딩 1층 레이첼카슨룸에서 ‘기후변화가 식품안전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월례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박사는 최근 호주에서 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6년간 강수량이 1911∼74년도에 비해 5분의 1로 줄어들면서 사료 작물 생산 감소, 고온 스트레스 증가, 곤충 매개 질병 증가 등으로 예년 대비 우유 생산량이 20% 감소하고 가격도 1.5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2008년 우유 생산량도 최근 6년 동안 가장 많이 감소했고, 축산물 소비량도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자급률의 감소에 대비하고 축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과 친환경 안전 축산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용수부족이 가축 사육과정 중 모기, 진드기 등에 의한 곤충 또는 철새 및 야생동물 매개 질병을 포함한 인수공통전염병과 환경오염물질, 곰팡이독소, 항생제 잔류물질 등의 오염 가능성을 높이고, 식중독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임항 기자
hnglim@kmib.co.kr
임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