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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2월 0.6%, 3월 0.5%, 4월 0.2%로 전월대비 상승률이 둔화돼왔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도 2월 이후 상승폭을 줄여오다 5월에 -1.3%를 기록, 하락세로 반전됐다.

한은은 공산품 가격이 환율 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1.2% 내린데다 농림수산품 가격도 -0.3%로 하락 반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1차 금속제품(4.6%), 코크스와 석유제품(-1.6%), 전자부품과 통신장비(-2.2%)가 각각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중에는 채소류, 과실류, 곡물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수산식품은 고등어(42.4%)등의 가격이 올라 16.6% 상승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14.5% 하락해 전월(-2.8%)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닭고기(7.1%)와 쇠고기(1.6%)는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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