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오바마 대통령 정상회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예상

李―오바마 대통령 정상회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예상

기사승인 2009-06-09 17:15:03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공식 방문해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2일 영국 주요 20개국(G20) 런던 금융정상회의 때에 이어 두번째지만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갖는 회담은 처음이다.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앞두고 이뤄지는 정상회담이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의 심화·발전, 대북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한·미동맹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 제공 등을 의미하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개념을 명문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 방안과 산업기술 협력, 저탄소 녹색 성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18일 귀국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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