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환경부는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조류(새) 등이 서식하는 충청남도 보령시 5개 섬을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외횡견도, 변도, 오도, 석도, 무명도 등 특정도서로 지정된 무인도들은 보령시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는 외연도 권역에 속한다. 특히 변도는 파랑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식애가 발달했으며,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무명도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매가, 삽시도 권역인 오도에는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종 2급)와 칼새, 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자연환경이 우수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도서를 말한다. 특정도서로 지정되면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신·증축, 야생 동식물의 포획 및 채취 등이 금지되며, 필요하면 도서 출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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