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이대형 그라운드 홈런

[프로야구] LG 이대형 그라운드 홈런

기사승인 2009-06-10 2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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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담장을 넘기지 않고도 타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LG 이대형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두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공이 펜스까지 구르는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인 이대형은 순식간에 1-2-3루를 돌아 거침없이 돌진했다. 화들짝 놀란 두산 수비는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각도가 살짝 빗나갔고, 이대형은 슬라이딩도 하지 않은 채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프로야구 통산 66번째 그라운드 홈런. 프로야구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발이 빠르다는 명성에 걸맞은 화끈한 베이스러닝이었다.

LG는 5-0 리드를 잡았고, 두산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LG는 8회초 3점을 더 보태 8대 0승리를 거뒀다. LG 선발투수 봉중근은 모처럼 득점 지원을 업고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한화를 5대 0으로 물리치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회말 정보명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뒤 8회말 조성환의 적시 2루타와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한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SK는 인천 문학 홈 경기에서 삼성을 7대 5로 꺾었다. SK 선발 고효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5승째를 챙겼다. 히어로즈는 목동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말 강귀태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올려 KIA에 4대 2 승리를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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