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018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원년으로, 행안부는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사업효과가 큰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골랐다.
자전거도로는 통학과 출·퇴근, 장보기 등 생활형 노선 40㎞(전체 67%)와 관광명소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레저형 노선 20㎞(33%)로 구분돼 조성된다.
도심권의 생활형 노선은 서울 청계천∼천호대로, 울산 반구사거리∼염포삼거리, 충북 서청주IC∼오송, 경남 창원 봉암갯벌∼안민고개 등 총 13개 지역에 시범 조성된다.
레저형 노선은 부산 센텀시티∼해운대해수욕장, 성산일출봉 등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제주 구좌읍 세좌리∼종달리, 동해안 해안길을 잇는 강원 강릉 연곡해변∼향호해변 등 8곳이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생활형 노선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자전거 환승시설 설치, 전국 어디서나 공용 자전거를 이용하는 ‘U-Bike 시스템’ 도입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18년까지 총 1조2456억원을 투입, 전국을 잇는 3114㎞의 자전거길을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도심내 생활형 노선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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