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은 도 및 시·군 장애인·주택담당부서, 편의시설 기술지원 센터 담당자 등 7명의 태스크포스(TF)팀으로 구성돼 연중 운영된다. 도내 국민임대주택의 편의시설 설치 실태 점검, 보완 요청, 홍보 업무를 전담한다.
점검반은 올해와 내년 입주를 앞둔 남양주 진접지구 등 15개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대한 점검을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 입주하게 될 단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집단민원이 제기된 아파트단지는 정기점검에 상관없이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항목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상태 등 아파트 각 동 주출입구, 아파트 단지 내 시설, 입주자 세대 내 시설, 아파트단지 주변 보도 등 4대 영역에 걸쳐 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여개 리스트로 짜여졌다.
점검결과는 아파트 관리권자인 대한주택공사에 통보돼 개보수 시공 등 사후 시정절차에 반영된다. 도는 이를 위해 주공,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외부기관과의 업무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이와는 별도로 입주민들이 미끄럼방지타일, 좌식 싱크대, 높낮이 조정 세면기 등 주공에서 무료로 시공해 주고 있는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월 시흥 능곡지구 편의시설 불편 민원 현장실사 과정에서 국민임대주택 편의시설 설치상태가 평균 이하 수준임을 확인,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빌은 ‘동작 등이 활발한(smart)’에 ‘마을(village)’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이 불편한 입주민도 아파트 생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해 공원, 산책로, 마트 등 단지 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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