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위한 5자협의 원칙적 합의

[한·일 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위한 5자협의 원칙적 합의

기사승인 2009-06-28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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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8일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5자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도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 아소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등 북한의 잇단 위협에 따른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5국이 6자회담이란 틀 안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공조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에 대해 일본내 지방참정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아소 총리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실무협의를 다음달 1일 개최키로 했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가 만난 것은 이번이 모두 8번째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셔틀외교가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외에 재일민단 간부 초청 오찬 간담회, 한·일 경제인 초청 간담회, 아소 총리 주최 만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늦게 귀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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