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3)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마무리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발표한 올스타전 팬투표 집계 상황에 따르면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29만9835표를 얻어 나카가와 가즈히로(히로시마 카프·26만1659)를 3만8176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한국 출신 선수가 감독 추천이 아닌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임창용이 처음이다.
지난해 팬투표에서 15만9793표로 4위에 머물러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임창용은 올해 30경기(30⅔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는 등 완벽투를 선보이며 첫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퍼시픽리그의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는 다케다 하사시(니혼햄 파이터스)가 31만4918표로 1위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인터넷과 휴대전화, 투표용지를 통해 팬투표를 실시했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24일 삿포로돔과 25일 신히로시마구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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