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 시가지를 흐르는 불로천, 팔거천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하천으로 거듭 태어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평소 시민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소하천을 문화생태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생태복원과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펼친다.
동구는 이달부터 2010년 2월 중순까지 시가지 동편을 흐르는 불로천(동구 도평동∼불로동 일원) 3.5㎞ 구간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생태복원(여울형 낙차공, 어도, 징검다리, 생태습지원, 수생식물식재)과 친수공간(자전거도로, 산책로, 관찰데크, 운동시설)등으로 나눠 펼쳐진다.
동구청 관계자는 “인근 환성산,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수림, 관광명소화된 옻골 최씨마을 등과 더불어 시민들의 휴식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가지 북편을 흐르는 팔거천도 생태문화공간으로 바뀐다.
북구는 에코, 휴먼도시 도약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억 4500만원을 들여 팔거천(거동교∼동천교) 1.8㎞를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하천 주변에는 시민들의 야간방문을 위한 LED 조명시설을 비롯 장식가드레일, 자전거도로,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북구청 관계자는 “디자인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주요 하천축이자 친수공간인 팔거천이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으로 태어나 타 지역과 차별화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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