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사랑 상품권 70억 육박 인기

화천사랑 상품권 70억 육박 인기

기사승인 2009-06-3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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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화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화천사랑 상품권’ 유통액이 70억원에 육박하면서 지역 고유의 화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화천사랑 상품권’은 지난달말까지 총 유통액이 67억4223만원을 기록했다.

상품권은 1만원권 36만6992장, 5000원권 52만7110장, 기타 금액권 11만5266장 등 모두 100만9368장이 발행돼 화천지역에서만은 일반 화폐와 똑같이 통용되고 있다.

상품권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촌사랑 나눔권’과 ‘화천사랑 상품권’ 2가지로 발행되고 있다. 농촌사랑 나눔권은 축제장의 농산물 판매장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는 용도로 유통되고, 화천사랑 상품권은 축제장은 물론 화천 어느 지역에서나 현금처럼 사용되고 있다.


상품권은 지역내 상점과 주유소, 음식점, 주점, 유통점, 편의점 등 대부분 상가에서 적극 수용하고 있고 거스름돈도 현금으로 받는 등 호환성이 있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특히 상품권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게 된 것은 산천어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입장료를 지불하고 각종 체험을 마친 뒤 일정 금액을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이를 지역에서 사용하면서 유통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군에서도 직원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입토록 하고 관내 모든 금융권에서도 현금과 똑같이 취급하고 있는 것도 상품권 유통을 촉진하고 있다.

일부 외지 관광객은 축제장에서 되돌려 받은 상품권을 화천을 찾은 기념으로 보관하기도 하는 등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모든 기관과 단체에서 상품권 사용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상품권 유통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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