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개월째 증가,금융위기 이전 수준

외환보유액 4개월째 증가,금융위기 이전 수준

기사승인 2009-07-02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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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환보유액은 2317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간 301억9000만달러 증가하면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9월 2396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6개월간 증가액도 305억1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한은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운용수익과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 4억3000만달러 상환,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은행 등으로부터 외화자금 약 30억달러를 회수해 외국환평형기금에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국제기획팀 하근철 차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외화유동성 회수와 무역수지개선 등으로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2083억4000만달러(89.9%)로 가장 많고 예치금 223억9000만달러(9.7%), 금 8000만달러(0.04%) 등이다. 5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537억달러(4월말 기준), 일본 1조240억달러, 러시아 4042억달러, 대만 3126억달러, 인도 2623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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