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의 광범위한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도시녹화중심의 ‘그린 부산(Green Busan)’ 선포식을 가졌다.
‘그린 부산’ 운동의 주요 사업은 하천 3곳, 산림 5곳 등 8곳의 도시림 네트워크 구축과 옛 미 하얄리아부대내 시민공원 등 6곳의 대규모 도시 숲 조성, 마을과 학교 숲, 국공유지 자투리땅 등을 활용한 생활권의 도시숲
900곳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도심의 달음산, 가덕도 자연휴양림 및 금정산 공립 수목원 조성, 숲과 어우러진 ‘그린 웨이’ 사업도 ‘그린 부산’에 포함됐다.
시는 9월 완성될 도시림 조성 관리계획을 통해 ‘그린 부산’ 실천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민간지원기구 구성 등 범시민 참여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그린 부산 운동 전개를 위해 녹지정책보좌관을 임명하는 한편 이달중 푸른도시과와 산림정책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그린 부산 운동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와 2013년 이후 교토의정서 적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높아진 시민의 녹색공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개된 푸른부산가꾸기운동과 최근의 가야로 만덕로 등 중앙분리 화단, 연산교차로 교통섬 등에 대한 도시녹화 및 희망나무 심기운동을 통해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림 면적을 확대해오고 있다.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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