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광주지역 민·관·기업체가 NGO(비정부기구)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광주시는 9일 광주NGO시민재단(이하 재단)이 치평동 CMB광주방송사옥에서 광주시 공무원과 광주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김용채 광주경실련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시와 각 기업체,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시민단체총연합 등이 모두 참여한 이 재단은 부설기관으로 광주NGO센터를 두고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정보제공과 민주시민 공동체의식 함양, NGO자료 구축 등 구체적 시민사회단체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재단은 설립취지문에서 “1980년 민주화운동의 전통을 계승한 광주지역 시민사회 운동은 관련단체 수가 500개가 넘을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이념적 분화와 영향력 약화, 재정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제 21세기에 맞는 시민사회 운동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에 따라 NGO와 시민, 기업, 자치단체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자임하게 된다.
김용채 초대 이사장은 “시민참여 문화의 확산과 기업의 NGO를 통한 사회적 공헌, 자치단체와 건강한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게 목표”라며 “광주지역 풀뿌리운동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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