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9일 일본 교통카드 8000장(한화 5억2000여만원)을 위조해 일본 야쿠자 조직에 밀수출한 혐의로 박모(46)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위조 기계와 복제카드 재료인 마그네틱 판을 중국으로 가져가 액면가 5000엔권의 일본 지하철 교통카드를 위조했다. 이들은 총책, 연결책, 기계제작·제조, 자재공급, 중간전달, 일본 공급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일본으로 보낼 때는 통관 검사가 허술한 정기 화물선 선원의 소지품으로 위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말 일당 중 한 명의 내연녀(42)가 위조 카드의 사용 가능 여부를 알아보려고 20장을 들고 일본에 입국하다 검거되는 바람에 범행이 발각됐다”며 “일본과 공조 수사로 공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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