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인 ‘부활호’가 복원된다.
경남도는 경항공기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 국산 비행기의 개량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와 사천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복원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부활호의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는 경상대학교, 제작과 시험비행은 수성기체산업㈜에서 각각 담당한다.
도는 부활호 복원을 위해 최초설계자인 이원복 전 건국대교수(83· 예비역 공군대령)등 항공관련 전문가 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공군으로부터 당시의 설계도면을 제공받기로 계약했다. 복원작업에는 공군 군수사령부 산하 제81항공정비창 소속 기술요원들이 참여하는 등 민·군·관·학이 연계하는 사업이다.
도는 개량 복원한 부활호를 매해 11월 열리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에어쇼 축하비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수상비행기, 에어택시, 항공운항사 유치 등과 연계해 경항공기 관광·레저산업 활성화에도 활용한다.
부활호는 1953년 10월10일 사천공군기지에서 조립 제작됐으며 1960년까지 정찰·연락,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된 국산 제1호 2인승 경비행기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활’이라는 휘호를 받았다. 날개폭은 12.7m로 최대속도는 시속 180㎞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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