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행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은 북핵 6자회담이 장기간 공전하고 있지만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측이 제안한 ‘5자협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1∼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북한을 제외한 5개국간 회동 또는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양국 6자 수석대표 회동이 끝난 뒤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해 건설적 협의가 있었다”며 “5자협의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중국은 신중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 연구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 부부장도 회동이 끝난 뒤 외교부 청사를 나서면서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비롯한 평화적 방법으로 관계국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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