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대학교(총장 임동철·사진) 의과대학가 10년째 이 대학 의과대학에 교육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있다.
이 대학은 14일 의과대학 합동강의실에서 교육 실습용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유족과 의대 교수, 의학과학생,
의대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시신 기증인 합동 추모식’을 열고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대학이 시신 기증인과 유족에게 감사의 뜻 등을 전하기 위해 추모식을 열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강성구씨는 “기독교인의 삶을 살으신 어머니께서
2006년
하나님의 품에 안기기 전에 ‘내 몸을 학생들을 위해 기증하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면서 “앞으로 시신기증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교육 실습용으로 이용됐던 고인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의대 내에 마련된 ‘생명사랑 한누리’ 추모관에 안치,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학생들이 영원히 기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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