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서울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일제강점기와 조선 후기의 건물터 흔적이 확인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시 신청사 건립부지 2231㎡를 발굴조사한 결과 일제강점기의 건물터와 조선 후기 건물 기초, 석축, 배수시설 등의 유구(遺構:옛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흔적)가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자기편, 도기편, 기와편 등 유물도 다수 발굴됐다. 아울러 중구 정동에서 청계천으로 흘렀다는 기록만 남아 있는 정릉동천의 흔적도 발견됐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부지는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북쪽에 서학당, 군기시(軍器寺·옛 병기제조 관청), 무교(정릉동천)가, 남동쪽에는 원구단이 자리하고 있었으므로 앞으로 이와 관련된 유적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단은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신청사지도위원회는 이와 관련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시청사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발굴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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