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아시아 투어 일정에서 두 차례나 빠진 박지성(28·사진)을 놓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맨유의 최대 서포터 클럽 ‘레드카페(redcafe.net)’ 네티즌들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맨유의 아시아 투어를 놓고 각종 게시글들을 쏟아내면서 박지성이 현재까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맨유는 말레이시아 일레븐과의 친선경기에서 박지성을 뺀 22명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고 3대 2의 진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20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의 아시아 투어 두 번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레드카페의 한 네티즌(k****)은 “박지성은 아시아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큰 흥행카드인데 말레이시아 일레븐전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다른 네티즌(RavenB****)은 “아시아 투어에서 상업적 의무도 있는 박지성이 현재 MIA(전투 중 행방불명)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맨유가 한국을 방문하는 오는 2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맨유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으나 팬들의 궁금증이 사그라지지 않자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지난달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선수단의 방한에 맞춰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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