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훈련 중 사망 부자흉상 제막식

전투기 조종훈련 중 사망 부자흉상 제막식

기사승인 2009-07-20 19:20:01
[쿠키 사회] 충북 청원군 소재 공군사관학교(교장 성일환)는 20일 전투기 조종사로 비행 훈련 중 사망한 박명렬·인철 부자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흉상은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등 민간단체 2곳이 두 부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금한 성금으로 제작됐다.

조각가 김지훈씨가 항공기와 조종사를 하나로 묘사한 아버지와 아들 흉상은 ‘하늘에 살면서 하늘에 목숨 바친다’는 사관 교가의 노랫말처럼 두 부자의 하늘에 대한 열정과 조국애를 표현했다.

고 박명렬 소령(공사 26기)은 1984년 3월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 중 지상 공격을 위해 고도를 급히 낮췄다가 재상승하지 못하는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인 고 박인철 대위(52기)는 2007년 7월 충남 서산기지에서 이륙해 야간 요격훈련 임무 수행 중 서해상에 추락, 전투기와 함께 산화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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