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용유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선녀바위 해변∼용유 해상호텔 추진 예정지∼신설동 조개구이 마을 해안∼마시안 해변 10㎞가량을 걷는 해안올레길을 발굴, 공항철도 이용객들에게 소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선녀바위 해변은 을왕리해수욕장 가는 길 입구에 있다. 선녀바위선착장까지 1㎞가량 외길을 걷다보면 해안초소가 보이는 호젓한 해안을 만나 굴을 따는 체험도 가능하다.
용유도 해상호텔 예정지와 신설동 두부마을 조개구이집 마당을 지나 만날 수 있는 해변의 경우 인근 염전의 짠물이 나오는 수로 주변에 새들이 많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주로 찾고 있다.
용유해변은 해안선 3㎞가량을 천천히 걸으면 30분 정도 걸린다. 실미도가 손에 잡힐듯 보이는 곳이어서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용유해변에서 마시안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마시안해변은 해안선이 5㎞가량으로 주변에 솔밭이 잘 발달돼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갯벌체험은 물론 해변 승마도 가능한 곳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9호선이 개통되는 것을 계기로 공항철도를 타고 용유도 해안선을 따라 올레길을 걷다보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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