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34억달러 ↑

한국 외환보유액 34억달러 ↑

기사승인 2009-07-21 17:24:01
[쿠키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2500억 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SDR)을 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4억 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2500억 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SDR)을 발행키로 하고 총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이 중 34억 달러 상당의 SDR를 배분받는데, 이는 34억 달러 만큼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효과를 갖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2317억 달러다.

SDR는 IMF가 창출하는 국제통화로 IMF, 회원국, 국제기구 등 공적 부문에서만 사용되며 보유국가는 국제수지 악화시 SDR를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달러, 유로 등의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번 SDR 발행은 지난 4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가 SDR를 발행해 2500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세계 경제에 투입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IMF는 총회의 서면 승인을 거쳐 발행안이 최종 확정되면 8월말 회원국에게 IMF지분비율에 따라 배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배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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