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무바퀴 경전철 건설 추진

수원시 고무바퀴 경전철 건설 추진

기사승인 2009-07-22 17:25:01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시내를 순환하는 고무차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이르면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07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3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2일 권선구를 시작으로 4개 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오는 9월 공청회를 열어 외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원 경전철은 고가선로를 달리는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AGT) 방식으로 건설하되 구조물의 도로점유 면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설계된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소음이 69㏈로, 철제차륜(81㏈)이나 일반 차량(6차로 기준 76㏈)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철 1호선 세류역을 시점으로 권선지구, 시청역(분당선 환승), 광교지구(신분당선 환승), 정자·천천지구(성대역 환승), 호매실지구, 권선구청, 수원역 등을 순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 9422억원은 민간자본 50%, 국비 18%, 지방비 12%, 개발업체 교통분담금 20%로 나눠 충당한다.

이에대해 수원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통해 “(경전철을) 무분별하게 추진하면 자칫 지방재정난을 가져오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밝혀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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