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수도꼭지 수돗물 인증제 본격 시행

공공 수도꼭지 수돗물 인증제 본격 시행

기사승인 2009-07-23 16:43:00
[쿠키 사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공공용 수도꼭지에 대해 수돗물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수도로 공급되는 공공용 음수대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뒤 ‘수질 적합 인증’ 스티커를 붙여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제도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학교 185곳,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 9곳, 공공시설 15곳 등 전체 209곳에 대해 지난 4, 5월 10개 항목 수질검사를 실시, 모두 수질인증 스티커를 붙였다. 앞으로 매 분기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앞으로 가정까지 공급되는 정수장의 수질검사는 물론 수질검사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수도꼭지 수질인증제를 도입해 도내 상수도가 공급되는 곳이면 어디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의 수돗물은 대부분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다른 시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지만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어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제주 지역 수돗물 음용률은 2004년 35.0%에서 2005년 32.2%, 2007년 31.4%, 2008년 29.4%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정수장 체험 행사, 수질검사 항목 확대, 수돗물 품질보고서 가정 배포 등에 힘입어 비율이 33.4%로 증가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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