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광성보에서 신미양요 전투재현 관광상품화

강화도 광성보에서 신미양요 전투재현 관광상품화

기사승인 2009-07-23 17:51:00
[쿠키 사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871년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과 미군간 가장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현지에서 9월20일 재연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미양요 전투 재연 행사는 2009 인천방문의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국·안보관광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 시민과 학생들에게 역사를 올바로 전하기위해 추진된다. 전투 재연에는 사극 전문배우, 외국인 연기자, 자원봉사단 등 150여명이 미군 및 조선군으로 참가한다.

조선군의 평소 전투대비 훈련 장면을 시작으로 미 군함 등장, 조선군 전투태세 돌입, 미군함에서의 함포사격과 조선군 대포 및 조총 대응사격, 양국간의 치열한 백병전투로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전투 재연 행사는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축제나 이벤트성의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며 “신미양요 당시 병력과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목숨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기위한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부터 광성보 전투의 부대행사로 조선시대 성문을 지키던 군인들의 ‘수문장 교대식’, 조선시대 장군 및 병사복 등 당시의 의복을 착용할수 있는 ‘복식체험’, 신미양요와 관련한 당시 실제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전투 재연 현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행사는 광성보에서 10월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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