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빚 상환능력 8년만에 최저

제조업체 빚 상환능력 8년만에 최저

기사승인 2009-07-23 17:39:01
[쿠키 경제] 국내 제조업체들이 영업이익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8년 제조업 현금흐름분석’에 따르면 자산 70억 원 이상 제조업체 6060개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은 51.4%로 2007년 보다 33.6%포인트 하락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지난해엔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 역시 597.9%로 2007년 보다 302.5%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가 100%를 밑도는 업체의 비중은 2007년보다 1.2%포인트 늘어 32.1%를 기록했다. 기업 3곳 중 1곳은 영업활동 현금수입으로 이자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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