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로봇 개발 추진

인공관절 수술 로봇 개발 추진

기사승인 2009-07-27 16:58:00

[쿠키 경제]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국산 ‘로봇 닥터’가 등장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큐렉소와 삼성서울병원이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인 인공관절 수술로봇(ROBODOC)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정형외과에서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때 뼈를 자동으로 깎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을 이용할 경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절단면이 정밀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져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경부는 수술로봇의 국산화로 수백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매년 20%씩 증가하는 세계 수술로봇시장에서 다빈치(복강경 수수로봇)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테크윈과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경계 감시 및 화재 탐지를 담당하는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됐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석유공사의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 설치돼 실증 작업을 거친 뒤 알제리 등 6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수술로봇과 감시로봇 개발에 각각 40억원과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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