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해부장면 홈피에 띄운 엽기 여대생

개 해부장면 홈피에 띄운 엽기 여대생

기사승인 2009-07-28 09:25:00

[쿠키 지구촌] 한 해외 여대생의 끔찍한 동물학대 만행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한 여대생이 친구들과 함께 유기견을 해부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엽기적인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현재 18세로 우크라이나 한 대학의 동물용 의약품 관련 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이 사진들은 실습 과제를 위해 유기견을 구해 해부한 과정들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유기견 사진들은 해부모습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타나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더욱 경악할만한 것은 이런 엽기적인 사진 속에 나타난 그녀의 모습이다. 그녀는 마치 절친한 친구와 즐거운 한 때를 남기는 듯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해부된 유기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도는 “이런 ‘해부쇼’가 과학적 목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라며 그들의 파렴치함을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분노도 들끓고 있다.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가 나서야 할 사건이다”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하다” “저 여자를 조심하라. 당신을 재미로 죽일 수도 있다” 등 지탄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한국이나 중국은 개를 먹는다고 들었다. 혹시 그녀는 한국이나 중국의 피를 이어받은 것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비난이 거세지자 홈페이지에서 사진들을 삭제했지만, 이미 네티즌들의 블로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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