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울산 북구 문화회관에서 연 제10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현재 임원을 선출하는 방식대로 새 집행부를 선출해 일단 노조 정상화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새 집행부 선출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난 8월 둘째주부터 선거관리위원회를 확정 공고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 오는 9월 중 새 집행부 선출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새 집행부 선출 방식에 대한 장시간 지리한 공방 끝에 현재 규약대로 ‘일단 지부장을 선출하자’는 긴급 동의안이 발의되면서 표결을 통해 이 안건을 확정했다.
노조는 새 집행부가 선출된 뒤 오는 10월 지역지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오랜 진통 끝에 이같이 결정했으나 오는 10월부터 현대차지부가 사라지는 등 조직체계가 변경될 경우 지부장의 위상과 역할을 두고 또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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