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 경매 뭉칫돈 몰린다

버블세븐 지역 경매 뭉칫돈 몰린다

기사승인 2009-08-05 16:24:00
[쿠키 경제]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용인·분당·평촌) 지역 법원 경매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지난달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1510억3167만원으로 전월의 1020억7065만원에 비해 4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 업체가 경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월 단위로는 최대 금액이다.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해 11월 304억2548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22억8774만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인 후 6월에는 1020억7065만원을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 중에는 용인지역의 낙찰가 총액이 649억5817만원으로 전월의 194억869만원에 비해 3배가 넘었고, 분당의 경우 267억9246만원으로 전월의 188억1800만원에 비해 42.4%나 증가했다.

낙찰가 총액이 증가한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과 함께 실물경기 침체로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경매에 내놓는 물건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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