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유례없이 계속된 장마와 최근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해양이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6월 이후 4차례에 걸쳐 실시한 부산∼완도간 남해안 광역해역 적조 조사결과 코클로디니움 유영세포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6월말에 출현했으나 6∼7월말까지는 예년보다 2도 낮은 17∼22도의 수온과 이달 초순 이후 낮은 염분으로 인해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코클로디니움의 성장이 억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달 초순부터는 코클로디니움의 성장에 적합한 수온(23∼25도)이 조성됐으나 계속된 장마와 제 8호 태풍 모라꼿의 강우 등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해안 연안의 염분이 급격히 낮아져, 저염분에 약한 코클로디니움의 성장은 억제되고 대신 저염분에서 성장이 양호한 무해성 적조생물인 고니아울락스 종이 증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광역해역의 염분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일사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부터 적조생물이 정상적으로 증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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